홈피‘人事’명예훼손 공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5-09 19: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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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 “개인 명의로 글 게시한 직원 고발”

공무원노조 “조직적 노조탄압… 즉각 취하하라”

최근 강서구와 전국공무원노조 강서지부가 지부 홈페이지 게시물과 관련 ‘명예훼손’ 공방속에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9일 강서지부에 따르면 지부 홈페이지에 ‘총무과 인사발령 즉각 실시하라,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이 핑계 저 핑계로 미루기만 하지 말고, 단지 귀찮다는 이유로 발령을 미루는 것은 직무태만이다, 가장 먼저 그 동안 무능 무기력으로 일관해 조직을 파괴한 인사부서를 최우선으로 발령해야한다’ 등의 내용으로 글이 게시됐다.

이 내용에 대해 총무과의 한 직원은 개인 명의로 글을 게시한 사람을 명예훼손 혐의로 조사해 처벌해 달라는 진정서를 강서경찰서에 접수시켰다.

이에 대해 지부는 “총무과 고발자는 글을 올린 개인을 처벌해 달라는 뜻이지 강서구 지부장을 고발한 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할 수 있지만, 홈페이지 관리자는 지부장이며 홈페이지 관리자의 동의 없이는 수사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조 지부장이 지금껏 한번도 경찰서 수사에 협조 한바 없고 또 협조 할 리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총무과에서 무슨 뜻으로 고발했는지 모르지만 즉각 고발를 취하 하고 전 직원에게 사과 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남현우 지부장은 “약속돼 있던 인사를 촉구한 것이 무슨 죄냐”며 “총무과에서 고발을 했다고 하니 이는 조직적인 노조탄압이라고 생각한다. 개인 단독으로 고발 한 것이 아닌 협의를 통해 나온 결과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총무과측은 고발를 취하하고 공직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시에는 총무과 관련자들의 인사적인 문제를 요청함과 동시에 지부에서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발당사자라고 밝힌 심현자 인사팀장은 “직협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사람을 상대로 고발한 것이지 직협을 상대로 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일로 인해 총무과 전체가 개입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개인 대 개인적인 문제”라고 반박했다.

또한 심 팀장은 “열린 공간에 개선안 또는 건의정도는 올릴 수 있지만 직무를 하니, 안하니 같은 내용은 심한 것”아니냐며 “좀 자제해야 되지 않겠냐는 뜻과 바로 잡아달라는 마음으로 고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용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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