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이들 행정기관들은 이미 신종바이러스인 ‘새서’의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해 피해 확산을 막으라는 사전 지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
인천시 부평구는 6일 오전 11시경부터 자체 전산 네트워크망 속도가 떨어지는 등 오류가 발생하자 뒤늦게 사태 파악에 나서 최근 들어 문제가 되고 있는 컴퓨터 바이러스인 ‘새스’에 의한 피해임을 확인, 부랴부랴 수습에 나섰다.
또한 관내 주민자치센터 전산망의 피해는 더 심각해 아예 업무 자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
게다가 주무부서의 과장은 아예 이러한 사태마저 파악 못한 채 수수방관하고 있는가 하면 ‘사소한 오류’라는 반응을 보이는 등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공무원들의 무사안일주의의 구태를 그대로 드러낸 어처구니 없는 처사”라고 비난하고 “자신들이 집에서 쓰는 개인컴퓨터라면 이렇게 했겠냐”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김경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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