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3일 폭로에 가담한 포주들이 갖고 있는 6개 은행 11개 계좌를 추적했지만 용산경찰서 직원들에게 금품이 건네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의 휴대전화, 일반전화 통화 내역에 대한 조사에서도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로한 금액이 1회 20만~30만원 정도여서 계좌로 이체했을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처음부터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며 “장부가 나오지 않는 한 통화내역 조사도 별다른 성과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윤락업주들이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48만원의 식대를 대납했다는 부분도 조사결과 업주들이 식사하는 도중에 음식점을 찾았던 경찰에게 15만원어치의 음식을 시켜준 뒤 자신들의 식사 대금과 함께 결제한 금액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처음 폭로를 주도했다가 퇴원한 남 모(45)씨 등도 최초 진술을 번복한 뒤 `장부는 없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어 경찰의 구체적인 상납 여부도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장부같은 구체적 물증이 나오지 않는 이상 유착 관계를 명확히 밝혀내기 힘들다”며 “다른 관련자들의 계좌와 통화 내역 등에 대해 계속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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