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안양시 동안구 관양2동 850 K산업 레미콘 공장 내 지하 저수조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인부 2명이 폭발사고로 온몸에 2∼3도의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난 현장은 공업용수를 저장하기 위해 공장 지하에 콘크리트로 만든 400t급 저수조로 당시 인부들은 저수조와 연결된 배관 밸브에 용접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용접작업을 하기 며칠 전 지하 120m깊이에 매설된 관정에서 지하수 200ℓ가량을 뽑아 저수조에 채웠다”며 “지하 저수조에는 유류탱크나 폭발물질이 전혀 없어 사고 후 지하수를 뽑아 확인한 결과 상당량의 기름성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와 경찰은 이에 따라 해당 지하관정에서 뽑아 올린 지하수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환경관리공단, 한국석유품질검사소 등에 정확한 성분분석을 의뢰했다.
사고가 난 곳은 지난 2001년 9월부터 2년여 동안 휘발성 기름이 유출된 전철 4호선 인덕원역 현장으로부터 230m떨어진 지점으로 시는 지난해 기름유출의 진원지가 송유관으로 판명됨에 따라 관리책임자인 대한송유관공사에 복원명령을 내린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문제의 지하수에 다량의 기름성분이 함유된 것을 확인했지만 아직 송유관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성분분석 결과가 나오면 정밀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햇다.
안양시의회도 이날 오후 3시 사고현장을 방문, 지하수에 기름이 섞여 배출된 경위 등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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