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때문에 여고생끼리‘맞짱’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4-29 20: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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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문제로 인터넷에서 다투던 여고생 2명이 친구들을 데리고 공터에서 만나 대결을 벌여 한명이 얼굴을 흉기에 베는 상처를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29일 경기도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28일 밤 8시40분께 안성시 봉산동 백성교 밑 공터에서 김 모(17·J종고3년), 양모(17·A공고3년)양과 박모(16·P여상1년)양이 소위 ‘맞짱’을 뜨기 위해 만났다.

이날 싸움은 ‘김양의 남자친구가 박양이 사준 커플링 반지를 김양에게 선물로 줬다’는 이유로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메일을 통해 다투던 두 여학생이 아예 실제로 만나 주먹다툼을 벌이자고 합의해 이뤄졌다.

이 싸움에서 김양이 박양에게 면도칼을 휘두르는 바람에 박양의 왼쪽 얼굴이 10㎝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고 천안 단국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김양 측이 데리고 나온 학생 13명과 박양이 데리고 나온 학생 4명 등 모두 20명이 나와 싸움을 지켜 본 것으로 전해졌다.
/안성=민경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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