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명문 私立校 ‘송도’에 신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4-29 20: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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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08년 이전까지 학생 2천명 수용 규모로 오는 2008년 이전에 미국 동부 명문 사립학교들이 공동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송도지구에 학생 2000여명 규모의 학교 1개를 설립한다.

2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송도 신도시 개발을 맡고 있는 미국의 부동산 투자회사인 게일사는 국가설명회를 위해 방미 중인 이헌재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미국 동부의 5개 사립학교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송도지구 안에 초·중·고교 과정의 학교를 세우는 방안을 발표했다.

유치 대상 학교는 밀튼 아카데미(Milton Academy), 그로튼 스쿨(Groton School), 로런스 아카데미(Lawrence Aacademy), 하치키스 스쿨(Hotchkiss School), 타프트 스쿨(Taft School) 및 루미스 샤피 스쿨(Loomis Chaffee School)이다.

이들 학교는 교사와 학생의 비율이 5∼8대 1에 불과하고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SAT) 점수가 평균 1300점 안팎으로 전국 평균 1026점을 크게 웃도는 명문들이다.

이번에 설립되는 학교는 한국과 미국 정부에서 동시에 인증받도록 하고 특히 영어, 인문사회, 수학, 과학에 비중을 둘 예정이다.

교사 대 학생의 비율은 1대 10 수준으로 유지되고 교직원은 대표 교장 1명과 교장 3명 등으로 구성되며 일부 교사는 미국 현지 학교의 교사들이 순환 근무한다.

학생들은 외국인으로 60%를 채우고 나머지는 내국인을 받을 계획이고 등록금은 국내와 아시아 지역 외국인 학교 평균 수업료를 감안해 책정되며 모두 학교 운영비로 활용된다. 학교 부지는 게일사 등이 제공하고 설립 자금은 게일사와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학교들이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마련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재경부 관계자는 “세부 협의를 거쳐 연말까지는 계약을 마칠 것”이라고 말하고 “외국 학교를 유치하면 외국인 투자 유치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국내 유학 수요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게일사는 올 하반기에 컨벤션 센터와 60층 복합건물, 상가, 주상복합 아파트 등을 세우는 송도 신도시 개발 1단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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