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아파트공사로 붕괴 임박 ‘개봉초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4-29 20: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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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지·안전진단 실시 최근 논란이 됐던 구로구 개봉초등학교에 대한 문제가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본지 4월 27일자 19면 참조)

먼저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3일과 26일 개봉초등학교에서 시공자인 현대산업개발(주)와 학교측 대표, 학부모로 구성된 피해보상대책위원회,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차례에 걸쳐 회의를 갖고 합의각서를 서로 교환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각서의 내용은 현대산업개발측은 우선 공사를 중지시키고 교육청과 협의해 학교건물에 대해 토질시술사가 포함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며 본관 화장실을 철거 후 현 위치에 동일한 화장실을 개축한다. 또 안진진단 결과에 따라 본관과 후관 사용여부를 결정하고 필요할 경우 운동장에 임시교실과 화장실을 설치한다는 등의 내용이다.

이와 함께 구는 앞으로 시공자측에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도록 강력히 촉구하고 건축 진행사항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본 공사가 아무런 피해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구로구의회(의장 최재무) 소속 도시관리위원회(위원장 변한수)도 지난 27일 관내 개봉동 255의5호 개봉2차 재건축아파트 공사현장을 방문, 건축시공으로 인한 개봉초등학교 화장실 건물침하 및 균열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변한수 의원장 외 의원들은 구 주택과장 및 교육청 관계자와 함께 학교 관계자들과 면담, 현제 현대산업개발(주)가 시공중인 개봉2차재건축 사업의 하수관로 공사로 인한 건물 침하 및 균열 등으로 어린 학생들의 안전에 우려되므로 공사를 중지해 줄 것을 요청받았다.

이어 학교건물 내부를 둘러본 결과, 화장실 건물이 본관 건물로부터 약 11.5cm 정도의 간격이 벌어져 있고 더군다나 옥상에 급수를 위한 물탱크가 적재돼 있어 건물이 붕괴될 경우에 대비해 학교건물 전체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이 절실히 필요함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위원들은 어린 학생의 안전이 최우선임을 인식하고 구 관계자에게 향후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도록 촉구하는 한편 교육청측의 책임 있는 협조를 당부했다.
최용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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