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人 15명 구속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4-28 20: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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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결성… 불법체류자 소개비 갈취·폭행 경기도 평택경찰서는 28일 국내에서 폭력조직을 결성, 공장 등에서 일하는 옛 소련 연방출신 불법 체류자들을 상대로 갈취 및 폭력을 휘둘러 온 우즈베키스탄 마피아 출신들이 포함된 우즈베키스탄인 폭력배 18명을 검거했다.
평택경찰서 박종수 형사과장은 외국 폭력조직원들이 국내에 들어와 자국인들로 구성된 폭력조직을 결성,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은 이번이 첫 사례라고 밝히며 불법 체류 외국인들을 상대로 돈을 빼앗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우즈베키스탄사람인 라힘존(27)씨 등 1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만즈르존(42)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월11일 콘스탄틴(22·여)씨 등 러시아 여성 2명을 충남 천안시의 D엔지니어링 공장에 취업시킨 뒤 소개비조로 220달러를 받는 등 지난달 중순까지 모두 68차례에 걸쳐 국내 불법체류 외국인 78명을 상대로 소개비조로 모두 76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3월16일 평택시 팽성읍 내에서 자신들의 허락없이 D엔지니어링에 올가(31·여)씨를 취업시켰다는 이유로 러시아인 바실리비취(31)씨 등 3명을 흉기와 각목으로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 조직폭력배인 우즈베키스탄 마피아 출신 라힘존씨 등 5명은 국내에서 만난 자국인 8명과 함께 지난해 8월 중순 천안시 대흥동의 한 식당에서 라힘존씨를 두목으로 하는 ‘로만파’를 결성, 경기도 평택과 천안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블라디보스토크을 통해 강원도 속초 공항으로 입국하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옛 소련 연방 4개국 출신 피해자들을 천안시 성환읍의 한 원룸에 감금, 여권을 빼앗은 뒤 공장에 취직자리를 마련해 주고 1인당 소개비조로 200달러를 갈취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박기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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