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개발 몸살’ 심하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4-25 20: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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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시위·농성에 시장실등 기습 점거 경기도 파주시가 급속한 개발 여파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파주신도시(운정1, 2지구), LG필립스 공장 건립 등 개발에 따른 보상 민원과 이익 집단들의 요구가 겹쳐지면서 각종 시위, 농성, 시장실 기습 점거 등이 끊이지 않아 행정·금융기관의 업무 차질까지 빚어지고 있다.

25일 시(市)와 경찰에 따르면 파주신도시 운정1지구 상가 세입자들은 입장에 따라 2개 대책위원회를 구성, 시위와 농성을 계속하고 있고 별도 대책위를 만든 토지 소유주들도 감정평가가 끝나는 5월 중순 이후 시위, 농성 대열에 가담할 전망이다.

또 주차 징수원, 미화원 등으로 이뤄진 경기도 지역노동조합 파주시분회 노조원 140여명은 지난 9일부터 단체교섭 체결을 요구하며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지난달 해산 결의된 교하농협 노조원들도 교하농협의 신용사업을 축협이 아닌 인근 농협으로 이전해 줄 것을 요구하며 사무실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운정1지구 지구지정 이후 점포를 마련한 `운정1지구 생활대책위’ 소속 상인 50여명은 지난 20일 파주시장실을 기습 점거, 보상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8시간 가량 농성을 벌였다.

이런 시위, 농성은 행정·금융기관의 업무 차질로 이어지고 있다.

파주시는 시장실이 점거된 지난 20일 상인들의 강경 자세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면서 민원 업무를 제외하곤 사실상 모든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못했다.

또 교하농협도 조합 해산 이후 신용사업 축협 이전을 결정했지만 노조원들이 농협 사무실에서 농성하는 바람에 10여일 이상 인수인계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파주=이길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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