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염전에 골프장 건설말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4-22 18: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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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논현洞 주민·환경단체 ‘환경오염 우려’ 반발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재 해양생태공원 주변 폐염전 부지에 18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이 추진되자 주민과 환경단체들이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22일 남동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S건설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1-11 폐염전 부지(21만2860평)에 골프연습장과 주차장(435면)을 포함한 정규 골프장 건설 제안서를 남동구에 제출했다.

S건설은 제안서를 통해 폐염전 부지에 △골프장(38만7000㎡) △클럽하우스, 티하우스 등 건축물(1만2000㎡) △주차장 435면 등 공공시설(7만8000㎡) △녹지(22만6000㎡)등으로 구성된 18홀 정규 대중골프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소래포구-수도권해양생태공원-인천대공원으로 잇는 남동구의 관광축에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폐염전 부지를 골프장으로 조성할 경우 주민 휴양공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골프장 건설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남동구 지역 주민들과 인천환경운동연합 등은 농약사용, 지하수 사용 등 골프장 건설로 인한 환경오염을 피할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환경단체들은 “골프장 건설은 해양생태공원의 자연생태에 직·간접적인 악영향을 준다”며 “천연염을 생산하고 자연학습에 도움을 주는 소래염전은 반드시 보존해야 할 자연생태 지역”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인천환경단체들은 골프장 건설에 따른 환경오염과 수도권해양생태공원의 보존에 대한 의견을 남동구에 제출키로 했다.

구는 사업제안서를 주민에게 공람토록 한 후 주민들의 의견과 관련 부서의 검토의견을 첨부,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S건설은 지난 2000년에도 같은 장소에다 골프장 건설계획을 추진했다가 인천시의 반려로 무산된 바 있다.

/문찬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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