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일망타진… 31명 구속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4-21 19: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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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술집서 금품갈취…반대派 행동대장 살해 기도
경기도 부천 일대에서 유흥업소와 보도방 등을 상대로 갈취 및 폭력을 휘두르고 반대 폭력조직의 행동대장을 살해하려 한 조직폭력배 4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형사과는 21일 부천지역 신흥폭력조직 N파 두목 나 모(38)씨 등 31명을 범죄단체구성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하고 박 모(27)씨 등 나머지 조직원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2년 1월 초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모 건물 5층 사무실에 김 모(33)씨 등 5명을 불러들여 도박을 하면서 무선이어폰 등의 장비를 이용해 상대방 패를 알려주는 방법으로 4000만원을 따는 등 모두 10차례에 걸친 사기도박으로 1억5800만원을 편취했다.

또 지난해 7월 중순 부천시 원미구 상동 모 유흥주점 업주(25)를 협박, 300만원을 갈취하는 등 2000년 7월부터 최근까지 부천 일대 유흥업주와 보도방 업자 등을 상대로 보호비 명목으로 모두 2억5000만원을 강제로 빼앗았다.

이와 함께 이들은 1996년 7월 부천시 모 나이트클럽 2층 커피숍에서 반대세력인 B파의 실세 부두목(41)을 몰아내는데 반대한다는 이유로 B파 행동대장 안 모(33)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2001년 11월말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부천전문대 인근의 한 원룸에 문신기술자 차 모(42)씨를 7개월간 감금시켜 놓고 전국의 폭력배 30여명에게 문신을 시술하게 한 혐의도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 조사결과 나씨 등은 부천지역의 대표적인 폭력조직인 B파에 속해 있었으나 조직 내에서 ‘몸이 왜소하다’는 이유 등으로 대접을 못 받자 지난 2002년 4월21일 정통 B파임을 자처하며 신흥 폭력조직 N파를 결성한 뒤 조직자금 확보를 위해 유흥업소와 서민들을 상대로 갈취 및 폭력을 휘둘러 온 것으로 밝혀졌다.

/문찬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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