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풍물시장서 큰 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4-11 18: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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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127곳 태워… 관리인 부인 사망 지난 10일 밤 11시40분께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갑곳리 풍물시장에서 불이나 127개 점포 600여 평을 태워 1억여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5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풍물시장 관리인 김 모(71·강화읍 용정리)씨가 화상을 입어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김씨의 부인 한 모(69)씨는 미처 대피하지 못해 그 자리에서 숨졌다.

불이 나자 소방서 측은 소방차 14대와 소방관 50여명을 동원,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화재현장이 재래식 점포들로 밀집해 있는 데다 소방통로가 확보되지 않아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설경비업체 직원 안 모(29)씨는 “순찰도중 풍물시장 중앙쪽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누전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강화풍물시장은 지난 90년대 초 강화군이 동락천을 복개, 가설건축물을 지어 노점상을 유치했으나 취약한 건물구조에 소방시설이 전무한 상태에서 무허가 음식점들이 난립, 아무 안전조치 없이 영업을 해왔다.

/문찬식기자 [email protected]
/김지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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