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상인들은 활성화대책위원회가 추진해온 도시계획법이 아닌 민간투자법으로 시가 공시하자 대책위원회 측에 돈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고 시 방침에 따를 것을 주장해 왔었다. 그러자 대책위원회는 3월30일부터 각 점포주에게 돈을 돌려준다고 통보해 돌려주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대책위원회는 위원회명의가 아닌 레-덱(지하상가 보수보강공사 컨설팅회사) 이라는 회사 명의로 된 동의서와 위임장 서명을 받았으며 또 대책위원회는 돈을 반환해 주면서 아무런 연관이 없는 회비 미납을 공제하고 반환해 줘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대부분의 점포주들은 처음에는 이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서야 잘못된 것을 알고 대책위원회 측에 서명한 서류를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실제로 반환 시작 다음날인 31일 돌려주지 않으려는 위원회 측과 돌려달라는 상인들이 욕설과 몸싸움을 벌이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돈을 돌려 받고 위임장을 작성한 한 상인은 “돈을 준다기에 위원회에 찾아가 보니 동의서와 위임장에 서명하면 돈을 돌려준다고 해 시로부터 사업권이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 당연히 대책위원회 명의로 알고 서명했지만 자세히 알고 보니 위임장의 수임자도 위원회가 아닌 레-덱 이라는 컨설팅 회사여서 믿을 수가 없어 서명한 서류를 돌려줄 것을 요구했으나 돌려주지 않아 강력한 항의를 했다”고 말하며 “더구나 아무런 연관이 없는 밀린 회비 명목으로 수 만원에서 수십 만원을 공제해 어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지하상가 활성화대책위원회 회장인 한용식씨는 “돈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약간의 실수를 인정한다”며 “서류를 다시 보완해 상인들을 설득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일 상인들은 출자금을 돌려받음과 동시에 활성화대책위원회와는 다른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앞으로 대 시행정일과 보수보강공사와 관련해 시 당국과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상인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용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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