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자 상대 도박장 중국동포 폭력조직 검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29 18: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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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를 입어도 경찰에 신고할 수 없는 약점을 이용해 중국 동포들을 상대로 도박장을 운영하며 폭력을 휘둘러온 중국동포 출신 폭력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폭력조직을 결성, 불법 체류 중국동포들을 상대로 도박장을 운영하며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폭력조직 두목 최 모(36)씨 등 6명을 구속하고 장 모(29)씨 등 나머지 조직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해 9월 중순께 중국동포 배 모(34)씨가 자신들이 운영하는 도박장에서 일행들과 말다툼을 하자 ‘도박판을 깨려고 왔냐’며 흉기와 주먹, 발 등으로 마구 폭행해 갈비뼈 2대를 부러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산업연수생이나 여행객 등의 신분으로 입국한 최씨 등은 중국 랴오닝(遼寧)성 출신만으로 조직원을 구성, 지난해 8월부터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가정집을 도박장으로 운영하고 불법체류 중국동포만을 상대로 고리 사채놀이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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