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고철모으기 외지인에 특혜의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28 19: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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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집하장 놔두고 50분 거리 시흥까지 운반 경기도 광명시가 범국민적인 고철 모으기 운동을 펼치면서 외지에 있는 계근소와 집하장을 이용하고 있어 특정인에 대한 특혜를 준 것이 아닌가 하는 짙은 의혹을 사고 있다.

28일 광명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6일 동안 광명시 새마을지회 주관으로 범국민적인 고철 모으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당초 예상목표인 36t보다 600%가까운 229t을 모아 5700여만원의 막대한 기금을 조성했다.

그러나 광명시 관내에 있는 계근대와 집하장을 외면한체 경기도 시흥시 수암동에 있는 계근소와 수의계약을 체결해 고철을 대형트럭에 싣고 시흥시까지 45∼60분 이상을 운반하는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이 때문에 원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문제로 불필요한 운반비와 시간낭비 등을 하면서 특정인에게 혜택을 주는 것은 본래의 고철 모으기 취지에 크게 빗나간 것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시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시민 최 모(38·광명시 광명동)씨는 “어려운 시기인 만큼 모두가 협력하고 단합된 모습으로 짧은 시기에 많은 고철을 모았으나 지역민을 외면하고 외지인에게 특혜를 준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문제”라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광명시 새마을지회 한 관계자는 “광명시 관내 계근대 운영업소의 고철수집단가가 높아 어쩔 수 없이 시흥시에 있는 계근소와 수의계약을 체결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 같은 고철수입 기금은 광명시 18개동 새마을 기금으로 조성 불우이웃 돕기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류만옥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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