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치료제 불법판매 판친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23 19: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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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메일통해 시중보다 싸게 팔아 최근 비아그라나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 치료제들이 당국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을 통해 여전히 판매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더구나 이들 약품을 택배로 배달 판매한다는 내용의 이메일까지 등장하는 등 불법판매가 끊이지 않고 있다.

23일 의정부, 고양, 양주시 등 경기북부지역 약국 등에 따르면 전문의 처방에 의해 약국에서만 판매하도록 돼 있는 비아그라나 시알리스, 레비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들이 인터넷을 통해 불법으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인터넷으로 비아그라 등 의약품을 불법 판매한 사이트 7곳을 폐쇄·차단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터넷상 불법거래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미국에 서버를 둔 한 사이트에서는 천연비아그라, 비아그라엑기스, 레비트라, 남성성기확대캡슐, 여성유방확대캡슐, 여성흥분제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 사이트는 시중 약국에서 50mg 1알 당 1만3000∼1만5000원으로 판매되고 있는 비아그라를 30알 1박스에 32만원으로, 개당 평균 1만700원 정도로 약국보다 2∼4000원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당국의 단속을 피해 이메일을 통해 비아그라 등을 판매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 비아그라 판매 메일을 받은 이 모(40·의정부시 의정부2동)씨는 “발신자 이름이 이 모씨로 돼 있는 메일을 열어보니 비아그라 판매 광고와 함께 전국 어디서나 택배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불법판매에 대해 의정부시 중앙로 K약국 약사 이 모씨는 “비아그라는 물론 시알리스나 레비트라 등 출시한 지 두달도 지나지 않은 신약들이 약국보다 싼 가격에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의정부=윤한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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