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주차장 승용차서 골프채등 5억어치 훔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21 19:55:2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부천중부署, 20대등 4명 검거 경기 부천중부경찰서는 21일 주차된 고급 승용차에서 골프채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 모(23)씨 등 4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과 광주 등 전국 10개 도시 고급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200여 차례에 걸쳐 승용차 500여대의 창문을 부순 뒤 골프채 등 모두 5억원 상당의 고가품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주로 창문을 깨면 경보음이 울리지 않는 국산 고급 승용차를 범행대상으로 삼았으며 주차장 CCTV 앞을 지날 때 손과 옷으로 얼굴을 가리는 수법으로 CCTV에 포착되는 것을 피해왔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범행에 사용한 고급 승용차 5대와 번호판 18개, 팔고 남은 골프채 56세트, 바이올린 3개, 디지털카메라 5개, 네비게이션 2개, 가스총 2정 등 모두 16가지 200여점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결과 교도소에서 만난 이들은 출소 후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급 승용차 5대를 훔친 뒤 방치된 차량에서 떼낸 번호판 18개를 번갈아 달고 다니며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달 부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CCTV를 정밀판독해 범행에 사용한 승용차 번호 일부를 확인한 뒤 전국 50곳에 설치된 통과차량 자동판독시스템 조회와 휴대전화 통화기지국 수사 등을 통해 용의자 전원을 검거했다.

/문찬식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