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성명서에 따르면 가해자 윤 모의원은 수개월동안 피해 여성공무원을 성희롱은 물론 성폭행도 자행했으며 중구청은 사건직후 피해 여성공무원이 문제제기한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또한 사건 당일에도 호텔로 서류를 가지고 오라고 하는 구의원의 지시에 피해 여성공무원에게 서류를 전달토록 했다.
그동안 윤 모의원은 구청에서 불필요한 권력을 행사해 무리를 빚어 왔으며 자신의 개인 사무실에 자료제출과 설명을 핑계로 공무원을 오가게 하는 등의 행정력의 낭비를 초래해 왔다.
이에 대해 서울본부는 현재 수많은 불법자금과 대통령 탄핵으로 상처입은 국민들의 마음에 다시 한번 공직사회에 대한 불신을 일으키는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구의원과 성폭력에 무관심한 집행부가 만들어낸 예견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서울본부는 ▲검찰은 성폭력 구의원을 구속 수사하라 ▲중구의회는 윤 모의원을 즉각 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밝혀라 ▲검찰은 성폭력 구의원을 구속 수사하라 ▲공무원노조 조합원을 탄압하는 집행부는 즉각 공개사과하고 관련자를 인사조치 하라 등의 사항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본부 노명우 본부장은 “이번 구의원에 의한 성폭력 사건이 중구지부만의 일이 아닌 서울지역본부 전 조합원의 일임을 통감하고 여성공무원의 노동의욕을 상실케 하는 성폭력을 공직사회내에서 뿌리 뽑고 구의원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으며 집행부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노 본부장은 “서울본부는 공직사회 내의 부당한 관행들을 뿌리 뽑고 아직도 존재하고 있는 직장내의 성차별, 성희롱의 문제들을 척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전국 13만 조합원과 제 시민·여성단체와 연대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주장했다.
한편 중구청 소속 여성공무원 340명도 이날 성명을 통해 “성폭력 가해 의원의 공개사과와 의원직 제명은 물론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성명서에서 여직원들은 “그동안 홀로 싸워온 피해여직원에게 같은 동료로서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며 “당당하게 밝혀 파렴치한 가해자를 응징할 수 있도록 용기를 내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사건의 본질을 망각한 채 무마시키려 한다면 여직원들의 단합된 힘으로 단호하게 대처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영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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