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공무원노조 서울시 지부에 따르면 5명의 후보가 출마해 지난 27일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하 후보가 1295표 중 409표(31.6%)를 얻어 329표(25.5%)를 얻은 박관수 후보를 누르고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이에 따라 하 지부장은 다음달 11일 2년 임기의 직협회장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하 신임회장은 지난해 직협회장 선거에서 낙선, 박관수 회장과는 다른 노선인 전국공무원노조 지부를 결성하고 노조활동을 전개해 왔다.
서울시 각 구청은 물론 전국적 관심을 모은 이번 선거에서 신임 하 회장이 당선됨에 따라 시 직협이 공무원노동조합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전국공무원노조에 편입될 전망이다.
정부가 공무원노조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치러진 이번 선거전은 예년과 비교해 활발하게 전개됐다.
그동안 시 직협은 전국공무원노조에 가입하지 않고 독자노선을 택해 이번 선거는 전국공무원노조와 박관수 회장이 이끄는 서울시 공무원노조의 대결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하 신임회장 측의 선거대책 본부장을 맡은 전국공무원노조 서울본부 안병순 사무처장(구로지부장)은 “이번 선거결과 공무원들이 단일 노조를 갈망하고 있다는 것이 입증 됐다”며 “새로운 시 지부가 시민, 노조원과 함께 호흡하는 민주노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임승룡 후보가 270표(20.8%), 이희세 후보가 246표(19.0%), 이고봉 후보가 39표(3.0%)를 각각 득표했다.
서정익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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