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우이동 봉황각서 3.1독립만세운동 재현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2-26 04: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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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터널 조성··· 문화공연·거리행진등 개최
▲ 지난해 개최된 '3.1독립운동 재현 행사' 거리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이 태극기를 휘두르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강북구청)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오는 3월1일 우이동 봉황각 일대에서 '제16회 3.1독립운동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

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민족정신을 기리고 이를 후세에 계승하고자 해마다 3월1일이면 독립운동 행사를 마련한다.

25일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2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공연 ▲거리행진 ▲도선사 타종식 ▲만세삼창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전 9시30분 우이동 솔밭공원을 시작으로 역사교육, 풍물놀이, 강북구 청년조합 수유리콜라보 음악연주, 극단 ‘허리’ 재현 퍼포먼스 등이 준비됐다.

오전 10시 도선사에서는 '홍익인간' 및 '광명이세' 이념 선양을 기원하는 타종식이 열린다. 박겸수 구청장을 비롯한 주민대표 등이 도선사 종각 범종을 33회 타종한다.

이어서 솔밭공원~봉황각 입구(오전 10시30분~11시20분) 약 2km, 도선사~봉황각(오전 10시40분~11시20분)에 이르는 약 2.3km 구간에서 각각 태극기 거리행진이 진행된다.

거리행진에는 길놀이 공연과 함께 두루마기 두른 자원봉사 학생이 앞장서고 태극기를 손에 든 시민들이 뒤따른다. 시민들은 거리행진 내내 대한독립만세를 외칠 예정이다.

거리행진을 마친 시민들은 오전 11시20분께 봉황각 정문에서 모여 독립선언문 낭독, 3.1절노래 합창, 만세삼창, 손병희 선생 묘역 참배 등의 기념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특히 올해 구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자는 뜻으로 봉황각 들머리에 태극기 터널을 조성했다.

3.1운동의 발원지인 봉황각이 역사적 의미가 큰 장소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길이 15m, 폭 4.5m, 높이 4m로 설치된 터널에는 대형태극기, 문화재 등록 태극기 5종과 독립운동가 어록이 전시돼 있다.

이밖에도 봉황각 주변에선 ▲사진 전시 ▲독립민주 기념비 입체카드 만들기 ▲캘리그라피 체험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박 구청장은 “3.1운동의 굳은 결의는 일제강점기 민족의 대표적인 시대정신이었다. 이를 토대로 임시정부를 수립할 수 있었고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 이는 오늘날에도 절실하게 요구되는 국민통합이나 성숙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3.1운동의 소중한 민족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행사에 많은 분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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