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3.1운동 기념 ‘태극기 100년史 길’ 조성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2-15 04: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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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역~미아사거리 일대
12종 276개 태극기 게양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최근 수유역~미아사거리 주변(약 3km)과 솔밭공원~우이동 봉황각(약 2.3km) 구간에 ‘태극기 100년史 길’을 조성했다.

14일 구에 따르면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조성된 '태극기 100년史 길'에는 문화재로 등록된 11종의 기와 현재 형태의 국기 1종 등 모두 12종 총 276개의 기가 독립기념관,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의 자료를 토대로 게양됐다.

게양된 태극기 대부분은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과 한국전쟁의 역사 속 이야기가 담긴 것이다.

일제 강점기에 제작된 국기에는 기미년 4.4독립만세운동에 휘날리던 남상락 자수 태극기, 3.1독립운동 이후의 상황을 알리는 자료와 함께 발견된 진관사 소장 태극기, 깃발 형태인 대한독립만세 태극기 등이 있다.

또한 1905년 을사늑약 체결 당시 항일운동의 굳은 결의를 표현한 불원복(不遠復) 태극기를 비롯해 김구 서명문 태극기,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에도 선열들의 광복의지가 서려있다.

이밖에도 유관종 부대원 태극기, 경주 학도병 서명문 태극기, 건국법정대학 학도병 서명문 태극기, 이철희 사변폭발 태극기에서는 한국전쟁의 역사를 접할 수 있다.

구는 구민들이 '태극기 100년史 길' 조성 취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최근 ▲수유역 ▲미아역 ▲미아사거리역 주변에 안내문을 게시했다.

박겸수 구청장은 “'태극기 100년史 길'을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마련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이곳에 들어선 시민들은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를 마주하며 다가올 100년의 역사를 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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