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한탄강 폐철교' 역사자원화 추진

조영환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2-01-03 17: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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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침목 철거 중단 요청
문화재 지정 검토 용역 추진
철도유휴부지 활용 공모도
[연천=조영환 기자] 경기 연천군이 경원선 폐선 구간과 폐철교에 대한 지역사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한탄강 폐철교 등 근대문화유산의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3일 군에 따르면 이미 건설중인 경원선 복선전철 건설사업과 관련해 근현대사적 보존 가치가 있는 한탄강 폐철교 등에 대해 등록문화재 지정 검토 및 활용방안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폐선 구간 및 폐철교 활용방안 용역을 거쳐 철도유휴부지 활용과 관련한 공모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경원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과정에서 6.25전쟁의 흔적이 남아 있는 한탄강 폐철교 등을 보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옴에 따라 활용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기로 한 것이다.

오는 12월 개통을 앞둔 경원선 복선전철은 경기북부지역 교통인프라 구축의 핵심으로 현재 소요산역까지 운행하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을 연천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교통인프라가 부족한 연천 등 경기북부지역을 위한 교통망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동두천~연천 구간은 총 20.9㎞로 복선 전제 단선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국가철도공단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서울과 연천을 잇는 경원선 복선전철 공사에 따라 기존 철도 폐선 구간 및 철거 대상 철교(한탄강교ㆍ초성천교)에 대한 보존 및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한탄강 폐철교는 1914년 일제강점기 때 건설된 철교로 근대 가장 오래된 교량 중 하나이다.

일각에서는 일제강점기 물자 수탈의 흔적과 6.25전쟁 당시 전투가 벌어진 이 교량을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군은 최근 국가철도공단에 동두천~연천 간 궤도 및 침목 철거 작업 중단을 요청했으며 향후 경원선 진접선 교량과 상판 작업은 협의 후 진행하기로 했다.

향후 등록문화재 지정 가치 등에 대해 학계 전문가의 자문과 지역주민의 의견 등을 적극 반영해 등록문화재 지정 및 활용방안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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