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경비원 고용등 상생 합의안 도출

박소진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8-04 14: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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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3일 월성경로당을 찾은 서준오 구청장이 노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노원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노원구(구청장 서준오)가 상계보람아파트에서 불거진 경비원 고용승계 갈등을 노조와 경비업체, 입주자대표회의 간 협의를 통해 복직과 우선 채용 등을 포함한 상생 합의로 마무리했다.


구는 4일 지난 7월29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노동조합, 경비업체, 입주자대표회의가 참여하는 협의 자리를 마련했으며, 30일 모든 당사자가 최종 합의안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번 갈등은 지난 5월 말 아파트 경비용역업체가 교체되는 과정에서 일부 경비원의 고용승계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장기간 근무한 경비원들의 고용 불안이 커지고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구는 당사자 간 대화와 조정을 추진했다.

구는 경비원 고용승계와 근로관계가 계약과 노동관계 법령에 따라 판단되는 사안으로 행정기관이 직접 개입하기 어려운 영역이지만, 공동주택 내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입주민과 노동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중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협의 과정에서는 각 당사자의 입장 차이로 논의가 쉽지 않았지만, 미채용 경비원의 복직을 원칙으로 하고 생계 지원이 시급한 경비원을 우선 복직시키며, 나머지 인원은 결원이 발생할 경우 우선 채용하고 취업 지원을 추진하는 내용으로 최종 합의가 이뤄졌다.

이번 합의는 구의 중재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노원을 지역위원회를 대표해 김준성 서울시의원이 노조와 경비업체, 입주자대표회의 간 의견을 조율하고 소통 창구 역할을 맡으면서 성사됐다. 김 시의원은 협의 전반에 참여해 원만한 합의를 이끌었다.

서 구청장은 합의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한 걸음씩 양보해 주신 모든 분들의 노력 덕분에 해결의 길을 찾을 수 있었다"며 "이번 합의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합의 이행 과정을 꼼꼼히 살피고, 입주민과 노동자가 함께 존중받는 건강한 아파트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소통과 상생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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