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복지관 누비며 노인 웰다잉교육·1:1 상담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8-03 14: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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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4회 운영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도
▲ (사진=강동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노인이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하도록 돕는 ‘2026년 웰다잉 교육’과 ‘찾아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소’ 운영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교육 수강부터 일대일 상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등록까지 한자리에서 마칠 수 있다는 점이다. 별도 기관을 찾아갈 필요 없이 현장에서 상담사의 안내를 받아 곧바로 의향서를 등록할 수 있다.

교육과 상담은 10월까지 지역내 복지관 3곳을 돌며 세 차례 더 열린다. 오는 28일 해공노인복지관, 10월7일 성내종합사회복지관, 10월27일 강동종합사회복지관 순이며,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해당 복지관이나 가까운 동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올해 첫 교육은 지난달 30일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와 지역 주민 등 180여명이 함께했다.

강의는 강원남 행복한 죽음 웰다잉 연구소장이 ‘존엄한 삶과 존엄한 죽음을 위한 준비’를 주제로 약 60분간 맡았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가 삶을 포기하는 제도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결정하기 위한 제도라는 강 소장의 설명에 참석자들이 공감을 보냈다.

강의가 끝난 뒤에는 서울특별시립 광진노인종합복지관 상담사 3명이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고, 희망자는 그 자리에서 의향서를 작성해 등록을 마쳤다.

이수희 구청장은 “지역 어르신들이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상담을 연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웰다잉이란 ‘좋은 죽음’을 뜻하는 개념으로, 삶의 마지막을 스스로 준비하고 존엄하게 맞이하자는 의미다. 죽음을 회피할 대상이 아니라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받아들이고, 생의 마무리를 자기 뜻대로 설계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무의미한 연명치료 여부를 미리 결정), 유언장·상속 정리, 장례 방식 결정, 버킷리스트 실천, 남길 사람들과의 관계 회복 같은 활동이 포함된다. ‘잘 사는 것’인 웰빙과 달리 웰다잉은 ‘잘 마무리하는 것’을 뜻하며,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지자체와 복지관의 노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산되고 있다. 2018년 연명의료결정법 시행이 제도적 기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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