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공단, 탈수기 교체로 매년 11억 절감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1-12-16 11: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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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탈수기로 수분함량 낮춰 하수찌꺼기 하루 26톤 감량

▲ 광주제1하수처리장 신규 도입 탈수기 / 사진=광주환경공단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환경공단(이사장 김강열)이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광주제1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한 하수찌꺼기 처리 탈수기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해 매년 약 11억 원의 하수찌꺼기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서 발생한 하루 60만 톤의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광주제1하수처리장은 처리과정에서 하루 평균 1만여 톤의 오염된 하수찌꺼기가 발생하는데, 탈수처리시설을 거치면 239톤의 고농축 하수찌꺼기가 발생한다.

이전까지 이 과정에서 쓰인 탈수기는 2007년부터 설치·운영된 영국산으로 처리효율이 낮아 함수율이 연평균 81.2%에 그치는 수준이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하수관거의 분류식화, 가정 내 불법 음식물분쇄기 사용 확대 등으로 유입하수 농도가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해 하수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단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국내기술로 도입된 타 하수처리장 운영사례를 조사하고, 하수처리 공정별 직원 간 탈수공법을 검토한 결과 유압을 이용해 압착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설비가 우수하다고 판단해 8월에 고효율 탈수기를 설치하고 9월부터 3개월간의 운영기간을 가졌다.

그 결과 평균 함수율이 78.9%로 낮아져 최종 하수찌꺼기 발생량은 하루 평균 26톤 감소한 213톤이 발생했으며, 이를 연간 처리비용으로 산출시 매년 약 11억 원의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효율 탈수기는 기계에 사용되는 약품 반응성도 뛰어나 기존 대비 약품 사용량까지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비용 절감과 약품 과용 시 발생할 수 있는 2차 수질오염까지 방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왔다.

김강열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하수처리장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기술진이 머리를 맞댄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노후 된 환경기초시설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처리비용 절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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