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낡은 담장·골목에 벽화 피어난다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7-09 15: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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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8억 투입
조형 작품·아트 조명도 설치
총 32곳 중 8곳은 정비완료

▲ 서초동 신중초등학교 일대에 설치된 달모양 아트조명. (사진제공=서초구청)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총 8억여원을 투입, 도시에 문화 컨텐츠를 입히는 ‘서초 어번캔버스’ 사업을 올해 말까지 추진한다.

9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도시 곳곳 방치된 공간을 찾아 문화도시 서초의 품격에 걸맞게 문화예술의 옷을 입히는 사업으로, 지하보도, 경부간선도로 하부 등 32곳에 대해 ▲스토리가 있는 아트벽화 ▲개성있는 입체조형물 ▲안전을 위한 아트조명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는 노후정도·시급성을 고려해 최근 서초동 신중초등학교 후문, 내곡동 탑성말길 입구 등 8곳을 완료한 상태다.

우선 구는 낡고 더러워진 담장 등 6곳, 621.65m를 대규모 아트벽화·입체조형물로 조성했다. 각 대상지마다 지역 특성을 감안해 밋밋한 담벼락 대신 도심의 숲, 밤하늘 통통배, 숨은그림찾기 등 다양한 테마로 표현했다.

이와 함께 구는 아트조명도 활용해 외진 골목길을 안전하고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했다. 양재동 버들어린이공원 앞 골목길은 화사한 꽃을 바닥에 표현했고, 서초동 신중초등학교 후문 일대는 벽화와 입체조형물은 물론 아트조명도 혼합설치해 낮에는 달, 별 등 아기자기한 벽화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밤에는 벽화에 그려진 달의 표정변화를 나타나게 함으로써 지역내 분위기를 한층 개선했다.

특히 구는 지역내 기업의 참여도 적극 유도했다. 방현초 옹벽, 경부간선도로 지하보도 등 3곳에 대해 오리콤, 두산중공업, 대한변호사협회 등에서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벽화그리기에 참여했다.

구는 앞으로도 주민의견을 반영해 경부간선도로 하부, 노후된 골목길 등 남은 24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문화예술도시답게 곳곳에 문화의 향기가 흐르는 품격있는 서초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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