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수대교 위령탑 관리주체 여부 떠나 지속 관리 할 것

이진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10-26 14: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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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열린 ‘제23주기 성수대교 붕괴사고 위령제’에 참석한 정원오 구청장과 김달호 구의장, 유족대표 등 관계자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성동구청)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성수대교 위령탑’과 관련, 관리주체의 여부를 떠나 지속관리하며 희생자들을 기리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위령탑은 1997년 서울시가 성수대교 붕괴사고 희생자를 추모하자는 취지에서 성수대교 북단 IC 부근에 건립했으며, 매년 이곳에서 위령제를 개최해온 바 있다.

특히 위령제의 경우 유가족회에서 지속적으로 주관해왔으나 2015부터 위령제 행사의 중요성을 알리자는 취지에서 구와 유가족 측이 협의해 합동으로 치뤄지고 있다.

이에 매년 정원오 구청장과 김달호 구의장 및 의원, 구청직원, 유가족 등이 참석해 애도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구는 추모객의 안전을 위해 서울시에 안전정비를 요청, 2015년 횡단보도 설치에 이어 지난해에는 과속방지턱 등을 설치했다.

또 매년 위령탑 주변 잡풀제거와 주변녹지대 정비,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 365일 국화 화분 설치 등을 진행해왔으며, 올해는 색바랜 위령비 문구 등을 깨끗하기 정비하기도 했다.

구는 서울시가 제출한 국정감사해명자료에 의하면 위령탑 관리추체는 서울시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령탑 주변의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설치한 지 20여년이 지난 위령탑을 세심하게 관리하기 위해 서울시와의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학윤 유가족 대표는 “우리 의견을 서울시에 전달해 주는 매개체 역할을 해주고, 매년 성수대교 위령제를 함께 해주는 구에 늘 감사한 마음”이라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없도록 관련기관의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희생된 영령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역사적인 교훈 장소로 설치된 위령탑은 관리주체 여부를 떠나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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