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관 향상 기대… 악취 방지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신촌 일대 3곳에 테이크아웃 음료컵 전용 수거함을 설치했다.
이는 마시다 남은 음료컵을 일반 쓰레기통에 버릴 경우 음료가 바닥에 고여 악취 및 벌레가 발생해 거리 미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구는 테이크아웃용 음료 컵을 투입하도록 스테인리스 소재에 높이 123㎝, 폭 70㎝의 수거함을 특별 제작했다.
이어 구는 도시 미관 향상과 자원 재활용을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신촌 전철역 3번 출입구 인근에 1개, 연세로 보행자쉼터에 2개를 설치했다.
시민들의 시선을 끌 수 있게 대형 커피 컵 모양을 하고 있으며 빨대처럼 생긴 투입구에 컵을 버리면 된다. 대형 쓰레기 무단 투입 방지를 위해 투입구는 가장 큰 커피 컵 사이즈에 맞춰 만들었다.
특히 컵 투입구 바로 아래쪽에는 먹다 남은 음료를 버리는 곳을 따로 마련해 도시미관 훼손과 악취, 벌레 발생을 막을 수 있게 했다.
커피 컵 모양의 쓰레기통을 설치한 자치구는 있지만, 이처럼 음료를 따로 버릴 수 있게 하고 빈 음료 컵을 빨대 모양의 투입구로 넣도록 디자인한 것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서대문구가 처음이라고 구는 밝혔다.
구는 ‘테이크아웃 음료 컵 전용 수거함’에 무단 투기 쓰레기가 얼마나 포함되는지 살피고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한 뒤, 운영 효과에 따라 설치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내 커피 등 음료 판매점을 대상으로 ▲머그잔과 텀블러 사용하기 ▲컵 뚜껑 빨대 빼고 주문하기 ▲다 마신 컵 반납 등의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배포하고 ‘일회용 컵 줄이기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테이크아웃 음료 컵 전용 수거함 운영을 통해 거리 무단 투기를 방지함은 물론, 매년 사용량이 증가하는 일회용 음료 컵 재활용 회수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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