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류만옥 기자] 경기 광명시가 생활이 어려운 가정을 찾아 새로운 환경으로 바꿔주는 ‘행복한 우리집 만들기 사업’이 시민들로부터 대환영의 물결이 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주거환경이 좋지 않은 가정을 돕기 위해 가정환경 정리정돈과 청소가 안 돼 비위생적인 환경에 있는 취약가정을 대상으로 정리수납, 방역, 청소 등 주거환경개선과 방충망 설치, 보일러 수리, 수도꼭지 교체 등 생활불편사항을 종합적으로 해결해 주고 있다.
또 지원 대상자가 계속 청결한 주거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리수납 방법 교육을 병행하는 한편 2개월 후에 대상 가정을 다시 방문해 정리수납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시는 이달 초까지 총 50가정을 지원했으며 이 중 32가정을 대상으로 재방문한 결과 90% 이상이 스스로 노력해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같은 사업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저장강박증 치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남 모씨의 경우 전형적인 저장강박증이 있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거주했으나 주방 정리수납을 경험하고 스스로 거실까지 청소하는 등 청결한 주거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또 최 모씨는 “가난했던 어린시절 기억으로 물건을 버리지 못했는데 ‘행복한 우리집 만들기 사업단’이 주방을 정리해주고 정리방법을 알려줘 주거환경을 청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행복한 우리집 만들기 사업을 6개월 동안 추진해오며 환경의 변화가 정서 변화까지 가져오는 것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사업을 보완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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