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연내 전봇대 등 철거해 장애인 불편 최소화

이진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7-24 15: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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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메디특구 '무장애 거리' 된다
내달부터 횡단보도 25곳·점자블록 200m 구간 정비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장애인들의 보행권 보장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지역내 619곳의 횡단보도와 점자블록을 순차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라클메디특구지역 3.2km는 올해 안으로 전봇대·통신주 등의 도로 시설물이 없는 ‘무장애 거리’로 조성해 장애인 이동에 불편을 최소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오는 8월부터 횡단보도 25곳과 점자블록 200m 구간에 대한 정비 작업에 착수한다.

구는 지난 2월부터 실시한 지역내 11개 노선의 주요 간선도로의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정비가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시설물에 대해 10월까지 정비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구는 횡단보도 턱의 단차가 높아 지체장애인과 휠체어 등이 지날 때 불편을 주는 곳에 평탄화 작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시각장애인의 눈 역할을 하는 점자블록의 방향을 올바르게 정비하거나 부족한 곳은 추가 설치한다.

또 가로수 뿌리의 융기에 따라 돌출·파손·균열이 생겨 보행에 불편을 주는 보도블록도 함께 정비한다.

한편 구는 2016년 시작해 오는 2019년까지 3단계에 걸쳐 추진하는 무장애거리 조성사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1단계 사업으로 발산역~양천향교역 1.2km 보도의 전신주·통신주 등을 지하에 매설해 보행 장애물이 없는 무장애 거리로 조성했다.

이어 구는 올 하반기에는 서울도시주택공사(SH)와 한국전력공사, 통신사 등과의 협의를 마치는 대로 화곡역~발산역 2km 구간을 무장애거리로 조성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횡단보도의 낮은 턱은 일반인들은 쉽게 느끼지 못하는 생활 속 작은 부분이지만 장애인에게는 큰 불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번 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장애가 불편으로 인식되지 않는 복지도시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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