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충무로·을지로 '인쇄 클러스터' 구축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7-04 1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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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계획 연내 수립
종합지원센터 건립 계획 포함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인쇄업을 고도화된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쇄산업 진흥계획을 연내 수립한다고 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인쇄산업 진흥계획 수립에 본격 돌입하게 된 것은 지난 6월21일 충무로 3·4·5가, 인현동 1·2가, 을지로 3·4가, 오장동 등 30만3000여㎡ 일대가 서울시로부터 ‘인쇄특정개발진흥지구’에 지정됐기 때문이다.

계획은 인쇄산업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 방안부터 인쇄 클러스터 구축 등 고도화 기반 조성방안과 영세 인쇄업 보호대책, 지식형 산업으로의 변화방안이 골자가 된다.

따라서 이번 수립할 진흥계획에는 기술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문 인쇄인력 양성, 고부가 창출을 위한 집적 공간 구축, 인쇄 소상공인 경영역량 강화 등이 세부과제로서 구체적으로 담길 예정이다.

앵커시설 역할을 할 인쇄종합지원센터 건립계획도 함께 포함된다. 인쇄종합지원센터는 세운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6-3-4구역에 위치한 1200㎡ 규모의 연구시설용 부지를 기부체납 받아 조성한다.

앞으로 구는 서울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서울인쇄센터, 중구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포함해 관련 대학, 연구소 등과 손잡고 진흥지구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매개로 각종 제안 및 검토, 협의, 자문 등을 진행하며 인쇄산업 진흥계획의 골격을 세워 간다는 방침이다.

완성된 진흥계획은 주민공람과 구의회 의견청취, 서울시 진흥계획 실무위원회와 심의위원회의 심사 후 서울시가 최종 승인하면 확정된다.

구 관계자는 "현재 구에는 서울시의 67%에 해당하는 5500여개의 인쇄업체가 영업하고 있다"며 "이번에 지정된 인쇄특정개발진흥지구내에는 3000여개의 인쇄업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구 전체의 54%에 달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현장의견을 폭넓게 수용하고 서울시와도 긴밀히 협력하면서 도심 인쇄산업의 100년을 책임질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충무로, 을지로 일대가 우리나라 인쇄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지역으로 재탄생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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