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공공도서관 시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8-29 07: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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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찬식 기자] 부천시가 공공도서관 건립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반영,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소통마당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공공도서관 조성(범박·옥길지역)’이란 주제로 시민정책토론회를 열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옥길공공주택지구 내 6천500㎡ 규모의 복합문화시설로 지어지는 공공도서관 건립 초기단계부터 다양한 시민의견과 지역사회의 요구를 수렴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한규 부시장, 강동구 부천시의장, 범박․옥길 주민, 도서관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이상복 대진대 교수가 맡아 진행했고 박우철 원미도서관장이 공공도서관 조성사업을 설명했다.

고재민 수원과 교수와 박영숙 느티나무도서관장의 주제발표 후 박상현 시민대표, 이진우 성북문화재단 도서관본부장, 정재현 부천시의원의 패널토론, 시민질의 순으로 진행됐다.

고 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도서관 건립의 기본방향 설정이다. 도서관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규모를 확보하면서 건립계획 단계에서 시민의견을 반영한 복합시설을 고민하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시민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박 관장은 도서관 내 시민사회단체와의 협업 경험과 성북구 달빛마루도서관과 파주시 가람도서관 등의 운영사례를 통해 건립과정 초기부터 복합 공간 내 다양한 주체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패널토론에서 박상현 옥길지구 입주민연합회 대표는 “친환경적이고 생태적인 도서관으로 아이들의 생각과 기록을 남기고 훗날 자신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한다”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제한하지 않도록 도서관의 천정을 높게 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진우 성북문화재단 도서관본부장은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도서관에 대해 시민과 정책입안자 등 다양한 관계기관들이 바라는 복합조성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다를 것”이라며 “지역 내 여러 계층에 대한 심층인터뷰와 다양한 시설․단체와의 협력테이블 구성 등 충분한 건립 준비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패널자인 정재현 부천시의원은 “앞마당에 야외수영장이 있는 도서관부터 극장, 음악이 흐르는 열람실, 옥상텃밭, 육아의 고민을 덜어주는 도서관 등 유쾌한 상상이 현실이 되는 도서관이 지어지길 바란다”며 “복합문화시설이 무엇보다 지역경제의 이해와 충돌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질의에서는 도서관 내 시니어 공간, 유니버셜 디자인 적용 등 다양한 의견이 제안됐다. 이한규 부시장은 “잘 지어진 도서관은 지역의 명소로 도시의 경쟁력이자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면서 “이런 콘텐츠를 갖고 시민과 토론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강동구 부천시의장은 “시에 도서관은 많지만 시민요구에는 여전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조속히 도서관을 조성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도서관 건립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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