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박종철. 구구회. 조금석. 김일봉 .임호석. 김현주 시의원 등은 4일 “더불어민주당은 더 이상의 욕심을 버리고 일하는 의회를 위해 본회의에 참석하여 원구성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6명 시의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기자실 기자회견을 통해 “더민주는 자당 의원이 의정활동도 못하고, 투표장에도 못나오는 현실에서 언제까지 다수당 운운 하는 억지를 부리려는 것이냐”며 “시민들께 부끄럽지도 않냐"고 성토했다.
갈등의 발단은 의정부시의회가 더민주 7명, 새누리당 6명으로 구성됐으나 지난 4월 더민주 소속 김이원 의원이 시 사업에 개입해 업자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의정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게 되면서 비롯됐다.
그동안 1석 차이로 다수당 지위를 누려왔던 더민주는 김 의원이 구속됐지만 의원 자격을 지니고 있는 만큼, 후반기 때도 상반기와 같은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유지해야 한다는 반면 새누리는 비리혐의로 구속된 해당 의원이 의정활동을 전혀 못하고 있는 만큼 후반기 의장은 투표로 선출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새누리 시의원들은 “누구하나 책임 있는 분이 사죄하기는커녕 너무나 당당하게 구속되어 있는 자당 의원의 권리만을 주장하고 있다”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상황에 (다수당을 주장하는) 당당함은 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청렴하지 못한 사람을 공천하고 당선시킨 책임은 더불어민주당에 있다”면서 “시민들께 사죄하고 책임지는 정치를 실현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절대로 용서받지 못할 일을 저질러 놓고, 엄연한 현실을 외면하고 감언이설로 시민과 새누리당 의원들을 현혹시킬 생각을 그만두지 않는다면 의정부시민의 엄중한 심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최근 (더민주 당무감사원이) 국민정서에 반하는 일련의 행동들을 한 서영교의원에 대해 만장일치로 엄중한 중징계를 결정한 경우를 반면교사로 삼아보라"며 "하물며 김이원 의원은 현재 청렴하지 못한 위법행위로 2달째 구속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더민주가 이 모든 사건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의정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는 지난 달 24일 김이원 의정부 시의원의 보석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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