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공무원 '과잉충성' 물의

민장홍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12-19 10: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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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동향 민주당 시장에 보고

경기도선관위 "보도 내용 검토 중··· 조사 필요땐 착수"

[시민일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 의정부시 공무원들이 수시로 새누리당 측 출마예정자들의 동향 등을 취합하고 민주당 소속 시장에게 보고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OBS의 지난 18일 보도에 따르면, 의정부시 총무과에서 '내년 지방선거 관련 새누리당 동향'이란 제목의 문건이 발견됐다.

문건에는 선거 출마 예상자들의 실명이 그대로 적시돼 있다. 구체적으로 지역정가에서 출마설이 돌고 있는 경기도 고위직 인사와 경기도당 인사도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새누리당에서 시장후보로 의정부시 민주평통 회장을 내정한 여론이 있다’거나 ‘친박계열의 순수혈통을 잇는 마땅한 인재가 없고, 현재 후보군의 인지도와 경쟁력이 떨어져 고민하고 있다’는 새누리당 내부 사정과 분석까지 담겨 있다.

이같은 내용은 의정부시 자치행정국장을 거쳐 민주당 소속 안병용 시장에게 올라갔다.

송원찬 총무과장은 OBS와의 통화에서 “새누리당 후보는 누가 하마평에 오른다, 그런 거를 보고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기도선관위 지도2과 윤희태 씨는 19일 <시민일보>와 통화에서 “보도 내용을 검토 중이며 선거법 위반으로 조사가 필요하다고 결론이 내려지면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검찰청은 이날 “제 6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6일부터 전국 58개청에서 본격적인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공무원 선거개입을 3대 중점 단속 대상 가운데 하나로 선정해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도 최근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을 편성하고 공무원의 선거개입 등에 대한 중점 단속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민장홍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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