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전통혼인례 거행

홍승호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10-06 18: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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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시민일보] 경기 안산시(시장 김철민)는 시 행복예절관(관장 조혜옥)에서 다문화가정 부부에게 특별한 전통혼인례를 최근 거행했다고 6일 전했다.


행복예절관에 따르면 전통혼인례는 농악단의 길놀이로 흥겹게 분위기를 달군 뒤 백년가약을 맺어주는 초자례→전안례→교배례→서천지례→서배우례→함근례 등 의식별 신성한 혼인(결혼)의 깊은 뜻을 담아 진행됐다.


이날 안산농협의 추천으로 혼례를 올리게 된 신랑 유정형씨(48)와 신부 레오나 산토스 세레노(34·필리핀)는 14년 전에 결혼해 슬하에 4남1녀를 두었지만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으로 혼례를 치르지 못했다.


신부는 현재 아픈 남편을 대신해 안산 스마트 허브내 공장에서 일하며 5명의 아이를 예의바르게 키우고 있어 이웃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화성시에서 온 한 필리핀 여성은 “한국에서 결혼식 때 입는 한복은 처음 보는데, 정말 예쁘고 나도 입어보고 싶다”며 “친구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함께해주는 분도 많아서 아주 좋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조혜옥 관장은 “안산에는 70여개국의 다양한 사람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데, 특히 먼 이국에서 온 결혼이민자들에게 다양한 한국문화체험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오늘 혼례식의 다과 준비와 행사 진행을 도운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안산시 최선준 주민복지국장은 “안산시는 모범적인 다문화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의 문화체험을 보급하는 데 행복예절관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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