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 탓에 수질 악화··· 인천 굴포천 '국가하천' 지정을"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09-10 17: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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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계양구등 川 주변 지역 의원·단체장들 "통합적·체계적 관리·정비 미흡 큰 원인"재촉구

[시민일보]굴포천을 지나는 주변 지역의 국회의원과 단체장 등이 한 목소리로 굴포천의 국가하천 지정을 다시 한번 촉구하고 나섰다.


굴포천을 지나는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 경기도 부천시와 김포시 등 자치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은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회의실에서 ‘굴포천 국가하천 지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설훈, 원혜영, 신학용, 김상희, 홍영표, 문병호, 최원식, 한정애 등 여야 국회의원과 홍미영 부평구청장, 박형우 계양구청장, 김만수 부천시장, 유영록 김포시장 등 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굴포천은 인천(부평, 계양구)과 서울(강서구), 경기도(부천, 김포시) 등 5개 기초자치단체를 관류하는 지방하천으로 길이 15.3㎞, 주변 면적 131㎢의 대형하천이지만 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수질 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인천시와 부평구 등이 굴포천 상류(3.9㎞)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조성, 유지용수를 공급하고 오수관거를 정비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지자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설훈 국회의원은 토론회 환영사에서 “한강의 주요 지류하천인 굴포천은 아직까지 심각한 오염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아라뱃길 공사 등으로 수질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는 굴포천이 여러 자치단체를 사행성으로 관류되고 있으나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계획 수립 및 정비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인사말에서 “부평에서 발원한 굴포천은 5개 자치단체가 각각 관리함에 따라 일관성 있는 하천정비가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굴포천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시민생활에 불편을 없애고 친환경적으로 관리하려면 중앙정부가 조속히 국가하천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 주제발표를 맡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그린리버 연구단 김규호 단장은 국가하천이 확대되면 ▲유역을 단위로 한 통합 계획 수립 및 관리용이 ▲기후변화 대응과 하천살릭 사업 등에서 체계적인 하천 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 부응 및 갈등 최소화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하천관리 실현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또 “지역 주민들의 사회생활 공간으로서 굴포천은 큰 기능이 요구되어 굴포천 자연형 하천조성 사업 등과 연계하여 생물과 어울리는 생태적 굴포천의 하폭 유지 및 오염원의 차단 등 관리가 중요한 하천이다”면서 굴포천의 국가하천 지정 필요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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