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부천시인수위 활동재개 눈총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0-12-28 1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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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비상소집된 간부공무원 ‘시정보고회’ 참석시켜 물의

[시민일보] 6.2 지방선거에서 한시적으로 활동하고 중단됐던 부천시 인수위원회가 폭설로 인해 비상소집중인 간부공무원을 참석시켜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타 시, 군에 비해 이례적으로 부천시만 인수위가 또 다시 수면위로 드러나 활동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28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인수위는 지방선거로 제5대 김만수 시장 출범 이후 지난 6월30일까지 인수위원회 활동이 중단됐다.


그러나 이날 대회의실에서 시민대표단과 간부 공무원 등 30명이 참석해 제20대 부천시장 인수위원회 및 자문위원단 시정보고회를 개최, 과도한 인기전략을 내세운 행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욱이 대통령직의 인수와 관련한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설치한 인수위원회는 대통령의 임기개시일 이후 30일의 범위까지 존속하고 이후 자동 해체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부천시의 경우 김만수 시장 출범이후 자동 해체된 인수위가 또 다시 활동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부천시정이 인수위 그늘속에서 벗어나지 못하지 않았느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새로운 시정부가 등극하면서 사실상 자동 해체되는 것인데 인수위가 또 다시 활동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인근 김포시의 경우 유영록 시장이 들어선 이례로 인수위는 자동 해체됐고 활동은 전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의 한 공무원도 “인수위는 사실상 해체된 상태”라면서 “인수위가 시정보고회를 여는 것은 이례적으로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폭설과 관계없이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었고 사실상 인수위는 해산됐지만 대부분 각 분야 지도자와 시정 동반자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내년도 시정방침 등을 토론키 위해 보고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폭설은 새벽부터 공무원들이 제설작업을 했으며 큰 문제가 없었다”면서 “이번 보고회에서도 간부공무원 8명만 참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천시는 이날 오전부터 폭설로 인해 1404명 공무원들을 비상소집하고 제설차 3대, 살포기 14대 등 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펼쳤다.


부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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