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인천시 강화군에 이어 서구와 계양구까지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인천지역 우제류가축 농가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인천시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구제역 차단을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실핏줄처럼 퍼져있는 도로망을 통해 인천 어느 곳이든 구제역이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28일 시와 각 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올들어 12월 말 현재 인천지역 우제류 가축은 모두 1053농가, 7만467두로 집계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이미 7111두가 살처분된 강화지역에는 모두 704가구가 4만7930두를 키우고 있으며 강화군과 인접한 서구에는 59가구에서 1만3332두를 키우고 있다.
또 이미 구제역이 확인된 계양구에는 55가구에 4167두의 우제류 가축이 있고 남동구와 중구에는 각각 39가구, 45가구에서 1275두, 80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부평구의 경우 4가구 28두이며 연수구가 3가구 37두로 파악되고 있다.
청정지역으로 지목되고 있는 옹진군의 경우 144가구에서 2898두의 우제류 가축이 키워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제역이 발견되지 않은 이들 지역 축산농가들은 걱정을 놓지 못하고 있다.
주민 K씨는 “영흥지역은 청정지역이지만 인천 도심지와 경기도 등 어느 지역에서라도 접근성이 좋아 차량을 통한 구제역 발생이 우려된다”며 “도심지 전반에 걸쳐 구제역 방역이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A씨는 “강화지역은 지난 4월 구제역 홍역으로 이미 많은 것을 잃었다. 관광객 감소는 물론 축산농가의 피해가 이만저만 아니다”며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구제역이 내륙으로 뚫리면서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은 구제역 의심지역 방문이나 출입을 당분간 자제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행정당국은 구제역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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