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경인고속도로 적자 '눈덩이'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11-11 15:35:2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통행량 '예측치 60%' 그쳐… 경기도, 수십억 보전해 줄 판 경기도가 일산대교에 이어 제3경인고속도로도 실제 통행량이 예측통행량의 60%대에 그쳐 적자분을 보전해야 될 처지에 놓였다.

11일 도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 고잔동과 경기 시흥시 논곡동을 연결하는 제3경인고속도로(14.27㎞, 왕복 4~6차로)가 지난 8월 개통돼 운행중이다.

경기도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 이 고속도로는 한화건설 등 6개사로 이뤄진 제삼경인고속도로가 6764억원(민자 4573억원, 도비 219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공했다.

도는 제3경인고속도로와 맺은 실시협약에 따라 운행 이후 1~5년동안 실제교통량이 90%에 미치지 못하면 적자분을 업체에 보전해줘야 한다.

그러나 현재 이 도로의 교통량이 10월까지 60%대에 그쳐 통행량 손실분을 보전해야 될 상황이다.

8월부터 10월까지 도로 통행량은 8만4650대로 실시협약시 맺은 예측통행량 13만690대의 62%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최소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을 도가 업체에 보전해줘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11월 현재 제삼경인고속도로의 통행량이 실시협약상의 통행량의 72%에 달하는 등 통행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그러나 올해는 통행량 보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도는 그러나 시흥 목감, 장현 등 택지개발사업지구와 인천송도신도시 개발이 이뤄지고, 평택~시흥간 고속도로가 2013년 개통되면 도로 통행량이 예측 통행량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앞서 민자사업으로 추진된 일산대교의 통행량이 수요에 못 미쳐 지난해 누적적자 52억4000만원을 업체에 적자보전해 줬다.

이 도로의 하루 평균 통행량은 2만6950대로 예측통행량(4만6380대)의 58%에 그쳤기 때문이다.

도는 이에 따라 예측통행량의 76%에 못 미칠 경우, 적자분을 보전토록 한 실시협약에 따라 52억4000만원을 2회추경예산안에 편성, 지난달 의회 승인을 받았다.

수원=채종수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