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마니아 '칠순 철각' 과시

유만옥 / / 기사승인 : 2010-11-11 15: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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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철산2동 이철로씨, 매일 42km 풀코스 완주 칠순의 나이로 42.195km 정규 마라톤 코스를 100회 완주한 노장이 건장함을 과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철로(70. 광명시 철산2동)씨. 이 씨는 마라톤대회가 있는 곳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약방의 감초처럼 참가하는 마라톤 없이는 살수 없는 노장의 사나이로 익히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래서 그런지 얼굴도 50대 초반의 나이로 보이는 등 동안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큰형으로 마라톤계에서 통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마라톤 메니아들은 대회가 있을 때마다 큰형 뒤를 따라가기 위해 자리 다툼까지 벌리고 있는 실정이다.

큰형의 뒤를 따라가다 미쳐 따라 오지 못하는 젊은이들에게 "평상시 운동을 꾸준히 하라"며 충고도 잊지 않는다. 또 마라톤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하는 등 칠순 답지 않게 젊은이들하고 함께 행동하며 큰형의 모습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이를 따르는 마라톤어가 줄을 잇고 있다.

평생에 단 한번도 마라톤 정규 코스인 42.195km를 완주하지 못한 사람들이 상당수를 차지 하고 있는데 칠순의 나이로 이를 밥먹 듯이 매일 아침 광명에서 출발해 서울 여의도를 돌아오는 장거리 코스를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루도 쉬지 않고 오로지 앞을 보며 뛰고 있다.

그러나 이씨는 마라톤을 그리 일찍 시작한 것은 아니다. 지금부터 7년 전인 63세 때인 이씨는 몸이 약간 좋지 않은 느낌이들어 간단한 아침운동을 시작하다 이왕이면 조깅을 하자고 시작한 것이 점점 마라톤으로 변해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한 마라톤은 지난 8일로 마라톤 완주 100회를 맞게 됐다. 젊은이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완주를 100회 풀코스를 완주했기 때문에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많은 동료들이 부폐음식점에서 100회 완주 기념 자축 모임을 가졌다.

이철로씨는 "힘이 있는한 마라톤과 함께 살겠다" 며 "앞으로도 매일 새벽바람을 가르며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따라 이 씨는 오늘도 새벽바람과 안개를 뚫고 안양천을 달리고 있다.

광명=류만옥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칠순의 나이로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레이스를 펼치며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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