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 고속도로휴게소 설치 무산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11-10 15: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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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도로公 이견 못좁혀…반대여론도 거세 [시민일보] 광교산 훼손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영동고속도로 수원휴게소 설치계획이 결국 무산됐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원 광교산 자락을 통과하는 영동고속도로 수원휴게소 건립계획이 ‘2011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가 추진해온 수원휴게소 건립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5일 회의를 열어 성남 여수동근린고원 등 34개 개발제한구역 변경안건이 포함된 ‘2011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안’을 심의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2011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에 수원휴게소 설치계획이 포함되지 못해 사실상 사업추진이 불가능하게 됐다”며 “그동안 도로공사와 수원시가 이 문제를 놓고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말했다.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앞서 8월20일 회의를 열어 도로공사가 광교산 자락 영동고속도로상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산1의 42번지 일원(강릉방면)과 조원동 산 1의 7번지 일원(인천방면)에 휴게소 건립을 위해 신청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에 대해 민원발생을 이유로 심의를 유보했다.

도로공사는 유보조치뒤 지난 9월 주민공청회를 열어 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수원시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동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한편,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휴게소 예정지는 3만9328㎡ 중 2만1800㎡, 인천방면 휴게소 부지예정지는 1만8672㎡ 중 1만6900㎡가 개발제한구역이어서 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야 휴게소를 설치할 수 있다.

그러나 수원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광교산을 훼손하는 휴게소 설치보다 광교산 녹지축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생태통로 설치가 우선이라며 휴게소 설치 반대운동을 펴왔다.

수원=채종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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