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정비규제 구역도 포함돼 '가시밭길' 예고
[시민일보] 인천시가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추진 계획을 내놨다.
10일 시에 따르면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경제자유구역을 비롯해 공항과 항만배후단지, 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에 대한 지역별 특성에 맞춰 투자유치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시가 내놓은 투자유치 활성화 계획은 지역에 따라 수도권정비계획 규제에 적용되는 구역이 포함돼 있어 이에 대한 법적 사항이 선결되지 않는 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추진방향 = 시는 경제자유구역에 대해서는 외국기업과 조인트 벤처로 추진하고 산업단지 신규 지정은 국토부 및 지경부와의 협의를 통해 국내 대기업을 단독 유치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공항과 항만배후단지에 대해서는 항만법 등 관련 법규 범위 안에서 물류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제조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을 유치해 나가기로 했다.
또 산업단지에 대해서는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지식 서비스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을 세워놓고 있으며 재생사업지구의 경우 갤러리와 의료산업 등 친 시민적 기업을 유치해 경제자유구역과 균형 발전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외 기업 추진상황 = 시는 국내기업 인천유치를 위해 시 경제수도추진본부장과 코트라, LH공사, 항만, 공항공사 관계자들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하고 1단계로 1㎢에 달하는 강화산업단지에 ㈜한화와 ㈜삼성, SK, ㈜OCI를 방문해 유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191만4000㎡에 달하는 공항배후단지에는 대만 중소기업협회 대리인을 만나 국내 기업과의 합작 투자의향을 제시하는 등 이에 따른 인센티브 적용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아암물류단지 99만2000㎡부지에 ㈜한중물류 기업 등 15개 업체를 유치한데 이어 2단지 142만8000㎡부지에 농심과 하이트맥주, 이유푸드 등 5개 업체를 유치하며 주요 타겟기업으로 동인광학㈜ 등 유망중소기업들을 검단산업단지와 밀라노디자인시티에 입주를 지속적으로 권유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시는 미국계 바이오메트 한국지사에 대해 송도지역에 제조공장 공장 및 부지 제공을 검토하는 것은 물론 뉴욕 등 한인 교포들의 역이민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청라 GM대우 R&D시설 잔여지 2만5000㎡를 GM대우 충돌시험장으로 유치하는 한편 4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예상되는 ㈜디씨텍 한국법인 개설과 송도지구 내 공장부지 제공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향후 계획 = 시는 우선 중앙정부와 지역 정치권을 통해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공항과 항만배후단지는 성장관리권역으로 대기업 공장의 제한적 증설을 가능하지만 신설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시는 국토부에 정책 건의를 통해 수도권정비계획법 과밀억제권역과 성장관리권역의 범위가 개정되도록 협의를 벌여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렇게 되면 인천과 연고가 있는 한화㈜ 등 국내 대기업 유치가 수월해지는 것은 물론 외국기업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미국계 기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국내 투자도 중국 등으로 외자를 유치하는 등 외국기업 유치도 다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국내외 기업들이 인천에 몰려와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면서 "투자유치가 활성화되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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