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업무수행능력이 부족한 공무원이 개선이 안될 경우 퇴출시키는 것을 핵심하는 '인사 무한돌봄 프로그램'에 저성과 공무원을 선별하는 1차 대상자 선정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도에 따르면 업무 능력이 부족한 저성과 공무원에 대한 '1차 옐로카드 경고장'을 10월께 개인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인사 무한돌봄 프로그램은 업무수행능력과 근무성적불량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 후, 개선되지 않으면 퇴출하는 인사제도 개선안으로 지난 7월 발표와 함께 실시됐다.
10월께 업무수행능력 부족 1차 대상자 선정은 3개월 단위 9개월 일정으로 추진되는 인사 무한돌봄 프로그램의 진행 절차에 따른 것이다.
올해 하반기 근무평정 기간이 7월에서 12월까지로, 인사 무한돌봄 프로그램 실시 3개월 안에 저성과 공무원에 대한 1차 옐로카드 경고 수순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9개월 일정의 인사 무한돌봄 프로그램은 먼저 3개월 안에 저성과 공무원에 대해 관리자가 1차로 옐로카드 경고를 하고, 저성과에 대한 원인분석 및 개선방안을 제시받는다.
이후 3개월간 테스크포스팀에 배치돼 연구과제 수행 및 역량개발교육을 받고, 마지막 3개월은 업무수행능력 향상도 평가과정을 거쳐 불합격 시 직위를 해제해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게 된다.
도는 인사 무한돌봄 프로그램 시행을 발표하면서 전보시스템의 합리적 개선과 공무원 개개인의 업무능력을 높여 조직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명분을 내세웠다.
반면 대다수 공무원들은 "모든 공무원들을 잠재적 퇴출 대상자로 몰고, 퇴출을 공식화하려는 불합리 인사시스템"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1차 옐로카드 경고장 통보 일정 소식을 접한 많은 공무원들은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며 불안해 하고 있다.
7급인 K씨는 "요즈음 부쩍 동료들과 모이기만 하면 누가 1차 옐로카드 경고장을 받을 것인지에 대해 근심어린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무능력자로 낙인찍히는 것인데 분위기가 좋을리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6급 P씨도 "많은 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과장이나 윗 사람의 지적에 대해 과거와 달리 못 견뎌하고, 눈치보기가 만연하는 등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도 관계자는 "지금은 10월께 1차 옐로카드 경고장을 통보한다는 일정만 확정됐고, 대상자 인원 예측 등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원=채종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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