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온몸으로 맞은 '부천시'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09-27 15: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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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1720가구ㆍ공장 327곳 침수… 피해액 수백억 추정 [시민일보] 부천시가 최근 폭우로 인해 주택침수 1026가구와 공장침수 137개소, 이재민 발생 29세대 62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피해액만 수백억 원이 넘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최고 298㎜라는 기록적인 호우로 주택 1720세대(원미 544, 소사 363, 오정 813)가 침수되고 농경지 0.4㏊가 유실 또는 매몰됐다.

오정구 일대에 농작물 침수와 관수는 110ha이며 공장침수도 327개소, 전통시장도 원종종합시장, 원종시장, 역곡시장 등 3개소가 침수됐다.

또 원미구 중앙도서관과 원미근린공원 등 공공시설 5곳의 절개지 일부가 무너지고 오정구 내동과 삼정동 배수펌프장이 물에 차 펌프 5대가 고장났다. 아울러 베르네천과 여월천, 역곡천 등의 둑 일부가 유실됐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까지 피해액만 14억2700만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공장, 상가 피해액을 합치면 수백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업체 피해의 경우 쌍용테크노파크(3차) 피해가 커 지하 1층 61개 업체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금형기술지원센터 등이 완전 침수돼 금속고속가공기 등 고가 장비와 각 업체 보유 외국산 수입장비 등 피해액만 수백억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지상 831개 입주업체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에어콤푸레셔와 승강기가 정상 가공되지 않아 당분간 제품 운반 어려움으로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은 "법적으로 바닥면으로부터 30㎝ 이상 침수가 확인될 경우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돼 있으나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는 최대한 유연하게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가능한 범위 내 저리자금, 중기자금, 이차보전금, 특례보증 등을 통해 최대한 수해복구 자금 긴급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부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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