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양요 광성보전투 140년만에 재현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09-23 15: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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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등 150명 참여… 전통무예시범등 볼거리 풍성 [시민일보] 1871년 신미양요 당시 조선군과 미군과의 치열했던 광성보 전투재현 행사가 오는 10월9일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광성보에서 지난해에 이어 2회째 개최된다.

신미양요는 1866년 미국 상선 제너럴셔먼호 소각 사건을 빌미로 조선을 개항시키려고 미군이 군함 5척, 함재대포 85문, 해군과 육전대원 총 1230명을 이끌고 강화도로 침략, 초지진, 덕진진, 광성보 일원에서 어재연 장군이 이끄는 조선군과 충돌한 사건이다.

당시 조선군은 전사 350명, 부상 20명, 미군은 사망3명, 부상 10명으로 월등한 무기체계를 갖춘 미군에게 상대는 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 전투에 참가했던 미군 기록을 보면 “조선의 수비병은 아무런 두려움이 없이 호랑이처럼 용감하게 싸우면서 그들의 진지를 사수하다가 죽어갔다”고 했고 “그 전투가 미군의 승리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누구 한 사람도 그다지 자랑할 것이 못됐고 누구 한사람 기억에 남겨두고 싶어 하지도 않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회째를 맞는 광성보 전투재현행사인 만큼 지난해 보다 행사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어재연 장군 역에 사극 전문 배우인 탤런트 김형일이, 로저스 역으로 외국배우가 출연하는 등 총 150여명이 참가하며 바다에는 미군함을 대신하는 배를 띄우고 조선후기 당시의 고증을 근거로 군복과 조총, 활, 화포 등 장비를 동원, 행사의 사실감과 역사스페셜 같은 극적인 효과를 연출한다.

부대행사로 10월4일~9일까지 수문장교대의식과 전통복식체험, 신미양요 사진 전시행사, 전통무예시범, 풍물놀이 공연이 개최되며 10월9일 체험행사로 조선군 주먹밥 체험행사 선착선 1,500여명에게 배부되며 사진 인화서비스, 조선시대 무기체험, 전통 민속놀이 체험, 우리활 만들기 , 깃발 만들기, 가마타기 체험도 마련된다.

시와 강화군은 이번 행사가 조선후기 서양문물에 맞서 장렬히 싸우다가 전사한 조선군의 의기와 호국정신을 본받고 당시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는 국제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점을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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