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천시와 인천지방해양항만청 등에 따르면 올해로 건립 107주년을 맞은 팔미도 등대의 역사적 가치를 격상 보존하기 위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와 인천항만청은 현장조사와 고증을 거쳐 팔미도 등대의 소유.관리기관과 유래, 크기, 형태 등을 담은 보고서를 만들어 내년 초 문화재청에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해줄 것을 신청할 예정이다.
팔미도 등대는 2002년 2월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돼 있다.
인천항만청 관계자는 "팔미도 등대는 인천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해 100년이 넘도록 해상교통 안전의 중요한 기능을 담당해왔다"라며 "지역을 넘어 국가적 차원에서 보존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천항만청은 전직 등대 근무자들로부터 팔미도 등대의 과거 사진과 등대근무복, 관련 도서 등 30여점의 역사자료를 기증받아 내년 중으로 팔미도 등대에 역사자료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인천항에서 남쪽으로 13.5km 떨어진 팔미도에 위치한 높이 7.9m, 지름 2m의 이 등대는 지난해 1월 일반인에 첫 개방된 후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상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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