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 날림먼지 저감장비 떴다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9-15 13: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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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전국최초 에코호퍼 시연회 개최... 민관 합동 개발… 먼지발생 80% 줄여 [시민일보] 중구(구청장 김홍복)는 최근 인천항 2부두에서 인천항만공사와 하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에코 호퍼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코 호퍼는 사료 부원료 등 분체상 물질 하역 과정에서 비산되는 먼지를 효과적으로 저감 및 회수해 재사용하는 시스템으로 매년 약 200만톤 정도의 사료 부원료가 인천항을 통해 수입, 공급되고 있다.

특히 에코 호퍼는 크레인을 이용, 하역하거나 상차하는 과정에서 상당량의 먼지가 발생함을 착안해 개발한 시스템으로 이날 구는 그간 민관 합동으로 개발한 에코 호퍼를 소개하고 작업시연 등을 통해 장비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번에 개발한 에코 호퍼는 호퍼 상부에 에어커튼을 설치, 비산을 1차 차단하고 후드로 흡입한 오염 공기를 멀티 사이클론을 통해 집진한 후 다시 에어커튼용 공기로 사용, 외부 배출이 없는 무배출 순환 시스템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에코 호퍼는 그간 대기 중에 날려 버리는 사료 부원료를 포집해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일종의 자원회수 효과도 볼 수 있다.

그동안 인천항은 수도권의 관문이자 물류의 거점지로서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반면 해사, 사료부원료, 곡물 등 이른바 벌크화물 취급으로 인해 분진, 소음 등의 환경문제와 주변 지역 거주민들의 체감환경은 열악한 실정이었다.

따라서 구는 이를 개선하고 인천항을 클린포트로 조성하고자 그동안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인천항 주변 일대 방풍림 조성, 벌크화물 전용 보관창고 건립,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추가설치, 1사 1도로 클린관리제 운영 등의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시연회도 항만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실현과 미세먼지 5%줄이기 목표 달성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기존 호퍼에 비해 먼지발생을 80% 정도 획기적으로 저감한 친환경 호퍼를 항만환경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해 민과 관이 합심해 고민 끝에 개발했다.

공진흥 주민생활지원국장은 “시연회 결과에 만족하며 시연회를 계기로 항만내 먼지가 획기적으로 저감되는 토대가 만들어 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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