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도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소진되지 않고 농협, 일반 RPC(미곡종합처리장)에 쌓여 있는 2009년산 경기미가 2만5000톤에 달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추곡수매량 27만 톤의 9.2%에 달하는 양이다.
시·군별로는 안성시의 쌀재고량이 5000톤으로 가장 많았고, 여주군, 이천시 각 4000톤이었다.
이들 3개 시·군의 쌀재고량은 도내 전체 쌀재고량의 56%에 달한다.
여기에다 농협과 일반 RPC의 창고보관능력이 추곡수매량을 밑돌아 보관창고 확보에 비상이다.
실제로 농협과 일반 RPC의 창고보관능력은 17만 톤인 반면 올해 농협과 일반 RPC를 통해 수매할 쌀은 20만5000톤에 달한다.
3만5000톤을 처리할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도는 이에따라 재고쌀은 개인창고를 빌려 보관하고, 군부대와 학교급식용으로 공급해 소진시킬 예정이다.
추곡쌀은 수매와 건조보관에 45일 정도가 소요되는만큼 일반 판매과정에서 어느 정도 소진시켜 보관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올해 3100억 원을 들여 농협과 일반RPC 20만5000톤, 공공비축 1만6000톤, 일반 도정공장 5만 톤 등 모두 27만1000톤을 수매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추곡수매량(27만 톤)과 비슷한 양이지만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전체적으론 수매량이 지난해보다 5% 정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추곡수매에 앞서 재고 쌀이 모두 소진됐다”며 “올해도 대량소비처에 구곡을 공급해 빠른 시일 내에 재고쌀을 해소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미 80㎏ 가격은 15만 원 선으로 비수도권 지역(13만 원)보다 2만 원 정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수원=채종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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