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호평23통 마을회관 평내동에 지어 논란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9-12 16: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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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혈세낭비 무능 공무원 문책하라"
市관계자 "자율방범대 사무실로 사용키로"

[시민일보] 1억8000만원을 공사비를 들여 마을회관을 건축하면서 동 지역 주민들 의견을 재대로 반영하지 않고, 다른 동에 건립해 항의가 빗발치자 신축 9개 월여 만에 자율방법대 사무실로 전환 사용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으나 잘못한 공무원에게 징계조치도 않고 구상권 청구도 하지 않아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을 市가 자초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남양주시가 호평23통 마을회관을 호평동 경계를 벗어나 평내동에 건립해 평내동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준공을 득한 지 9개월 여만에 호평, 평내동 자율방범대 사무실로 사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무원 탁상 행정에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시는 호평23통의 마을회관을 46번 국도 임시 우회도로 부지인 경춘선 평내호평역 인근의 평내동 7-4번지에 사업비 1억8000만원을 투입해 110㎡(30평) 지난해 12월경 준공했다.

이러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평내동 주민들은 “호평동 마을회관을 평내동 행정구역에 건립하면서 주민설명회 등을 거치지 않은 것은 평내동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행정구역이 어딘지도 모르고 사업을 추진한 관련 공무원에 대한 문책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주민 2,345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해 12월 26일 남양주시와 남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자 시는 건물을 추가로 증축해 호평지구대와 맞바꿔 호평지구대를 마을회관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경찰청이 민생치안 강화를 위해 지구대를 파출소로 전환시켜 호평, 평내파출소가 개소되자 시는 해당 건물을 평내, 호평동의 자율방범대 사무소로 사용키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 관계자는 “호평23통의 마을회관은 당시 철길 경계을 착오로 평내동에 신축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주민들을 위해 호평동의 건물을 일부 매입해 리모델링 후 개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 K 모(56. 호평동)씨는 "무능한 공무원으로 인해 이래저래 시민 혈세가 수억 낭비 되었다. 자기 재산 같으면 이렇게 관리 했겠냐 고 반문 하면서 이것을 결재한 상사는 무엇하는 사람들이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남양주=고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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