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도에 따르면 다음달 9일부터 7일간 수원에서 열리는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 총회에는 96개 회원국의 정부대표와 국제기구 대표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는 세미나 등을 통해 생물 다양성 발굴과 수집, 보전 및 산업적 활용방안 등을 협의·결정하는 총회를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공룡알화석지에 국립 자연사박물관을 유치하는 우호 여론조성 무대로 활용하기로 했다.
도는 2008년부터 화성공룡알화석지에 국립 자연사박물관을 유치하기로 하고, 접근성과 환경·입지여건 등을 내세워 국회와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특히 화성공룡알화석지는 8만5000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퇴적층으로 학술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점도 적극 부각시키고 있다.
도는 지난해 2월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유치추진자문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경기개발연구원에 2009년 11월 건립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하는 등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한국해양연구원에 의뢰해 자연유산자원조사와 지질조사 연구를 완료한 데 이어 올해 2월 이명박 대통령에게 국립 자연사박물관 유치를 건의하기도 했다.
현재 국립 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신청한 곳은 경기도 화성공룡알화석지 이 외에 서울 노원, 인천 강화, 전북 남원시, 경북 문경·상주 등 5~6곳에 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자연사박물관 부지 선정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 총회 참석자들에게 화성공룡알화석지를 보여 줘, 세계적인 학술적 평가와 함께 경쟁 우월성 확보를 위한 우호여론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자연사박물관이 화성공룡알화석지에 유치되면 인근의 유니버설스튜디오, 해양 마라나시설 등과 연계된 관광클러스터 구축이 가능하고 다양한 자연사 체험도 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화성 공룡알화석지의 국립 자연사박물관 유치가 결정되면 6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3만㎡ 부지에 연면적 9만9000㎡ 규모로 조성, 우주·지구·한반도·지질·광물·생물·인류 등 15개 분야의 전시실을 꾸밀 예정이다.
수원=채종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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